영주 콩세계과학관서 자생생물 세밀화 특별전
경북 영주시 콩세계과학관이 오는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자생생물 세밀화 특별 전시회를 연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붉은어깨도요, 꼬마잠자리, 미선나무, 반달가슴곰 등 국립생물자원관이 공모한 세밀화 수상 작품 34점을 선보인다.

자생생물 세밀화는 생물 형태와 생태 특징을 구체적이고 아름답게 정밀히 그려내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야다고 한다.

식물 표본은 빛이나 외부 요인으로 본래 색과 형태를 잃어버리기 쉽고 사진은 전체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세밀화는 생물 원래 색채, 해부학적 미세한 구조와 세세한 형태 특성까지 섬세하게 묘사하기에 자연과 생명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정서 교감에도 활용한다.

콩과학관은 부석태와 식물재료를 이용한 화분 만들기, 부석태 심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남방석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아름다운 우리 자생생물 모습이 담긴 세밀화를 감상하고 직접 그려 보며 생물 다양성이 중요함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