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젊은 한국남자 계영 대표팀 "이 멤버로 내년에도 한국 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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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스무살 미만 4명으로 구성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희망이 자랐다.
이유연(19·한국체대), 장동혁(18·서울체고), 황선우(16·서울체고), 이호준(18·영훈고)으로 구성한 한국 대표팀은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15초05를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양재훈, 장동혁, 김민석, 이호준이 작성한 7분15초26을 0.21초 단축한 한국신기록이다.
순위는 아쉬웠다.
2조에서 뛴 한국은 9개 팀 중 9위에 그쳤다.
전체 순위는 22개국 중 18위다.
상위 12팀이 얻는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레이스를 마친 네 명은 "희망을 봤다"고 했다.
네 명 중 유일한 대학생인 맏형 이유연은 "한국 신기록을 세워 기분 좋다.
내년에도 우리 네 명이 함께 뛰어서 한국 신기록을 다시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연의 말에 동생 3명도 "지금 멤버가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
장동혁은 "한국기록을 세운 건, 네 명이 모두 힘을 모은 결과다.
사실 오늘 내 기록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멤버들이 잘해줘서 한국기록이 나왔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막내 황선우는 "옆에 있는 형들이 정말 고맙다.
언젠가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이 멤버 4명이 2024년 올림픽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계주 멤버로 한국기록을 세운 이호준은 "매년 기록을 단축하는 건 매우 좋은 징조다"라며 "조에서 9위에 그치고 올림픽 출전권도 놓친 건 아쉽다.
하지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은 완전히 다른 무대다.
더 큰 무대에서도 종전 한국 기록을 0.2초 줄였다"며 "계영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 기록이 나왔다.
체계적으로 훈련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남자 계영 800m는 단 한 경기만 치르고서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물러났다.
세계 정상권과의 격차도 확인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도 봤다.
한 팀으로 같은 경험을 한 네 명은 "언젠가는 올림픽 본선 무대에도 서겠다"는 같은 꿈을 꾼다.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희망이 자랐다.
이유연(19·한국체대), 장동혁(18·서울체고), 황선우(16·서울체고), 이호준(18·영훈고)으로 구성한 한국 대표팀은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15초05를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양재훈, 장동혁, 김민석, 이호준이 작성한 7분15초26을 0.21초 단축한 한국신기록이다.
순위는 아쉬웠다.
2조에서 뛴 한국은 9개 팀 중 9위에 그쳤다.
전체 순위는 22개국 중 18위다.
상위 12팀이 얻는 2020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레이스를 마친 네 명은 "희망을 봤다"고 했다.
네 명 중 유일한 대학생인 맏형 이유연은 "한국 신기록을 세워 기분 좋다.
내년에도 우리 네 명이 함께 뛰어서 한국 신기록을 다시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연의 말에 동생 3명도 "지금 멤버가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았다.
장동혁은 "한국기록을 세운 건, 네 명이 모두 힘을 모은 결과다.
사실 오늘 내 기록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멤버들이 잘해줘서 한국기록이 나왔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막내 황선우는 "옆에 있는 형들이 정말 고맙다.
언젠가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이 멤버 4명이 2024년 올림픽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계주 멤버로 한국기록을 세운 이호준은 "매년 기록을 단축하는 건 매우 좋은 징조다"라며 "조에서 9위에 그치고 올림픽 출전권도 놓친 건 아쉽다.
하지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은 완전히 다른 무대다.
더 큰 무대에서도 종전 한국 기록을 0.2초 줄였다"며 "계영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 기록이 나왔다.
체계적으로 훈련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남자 계영 800m는 단 한 경기만 치르고서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물러났다.
세계 정상권과의 격차도 확인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도 봤다.
한 팀으로 같은 경험을 한 네 명은 "언젠가는 올림픽 본선 무대에도 서겠다"는 같은 꿈을 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