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태호 PD "이번에도 확장형 포맷…성향인가 싶네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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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같이 펀딩'으로 토·일요일 저녁 모두 책임
MBC TV 간판 예능 '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약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김태호(44) PD가 새 예능 프로그램 2개로 주말 저녁을 모두 책임진다.
그는 복귀작으로 오는 27일 처음 방송할 '놀면 뭐하니?'와 다음 달 18일 선보일 '같이 펀딩'을 내놓는다.
전자는 릴레이 김 PD와 오랜 '원팀'인 유재석이 출연하며, 후자는 크라우드 펀딩 기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25일 상암동 MB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놀면 뭐하니?' 예고편을 보여준 뒤 프로그램 포맷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영상에선 유재석, 조세호, 유노윤호, 태항호, 데프콘, 딘딘이 집에 모여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시청했다.
흡사 관찰 예능처럼 보이는 프로그램 포맷에 대해 그는 "캐릭터 버라이어티에 가깝다.
지금은 뭐라고 정확히 규정할 순 없지만, 시청자들 반응과 리액션을 따라 진행할 것 같다"며 이번에도 변화무쌍한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아직 '100% 완성'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편집하며 방향성을 논의하는 상황"이라던 김 PD는 "'놀면 뭐하니?'는 캐릭터도 확실하게 형성된 건 아니고 아이템도 계속 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놀면 뭐하니?'라는 플랫폼에 '릴레이 카메라'뿐 아니라 '조의 아파트', '대한민국 라이브' 등 콘텐츠를 쌓아나가는 방향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유재석과 같이 돌아온다' 이런 수식어는 부담스럽다"며 "'무한도전'도 처음 시작은 1년을 넘기가 힘들었듯이 ('놀면 뭐하니?'도)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을 텐데, 가볍게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데 대해 "프로그램이 큰 그림을 그릴 때 고문, 자문하는 역할"이라며 "세팅이 완성될 때까진 현장에서 (후배들과) 같이 촬영하고 섭외도 하지만 방향성을 잡은 다음부턴 저는 다른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조세호 등 '무한도전'에서 본 익숙한 얼굴들이 이번에도 나오는 것 같다는 지적에 그는 "'무한도전'과 전혀 다른 게 나올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다만 그때와 지금은 시간이 지났고 환경이 달라서 다른 걸 고민해보려고 후배, 작가들과 논의했다"고 답했다.
김 PD는 또 다른 신규 예능 '같이 펀딩'에 대한 그림도 간략히 내놨다.
"포털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들, 물건이나 공연, 이벤트에 대해 함께하는 사람을 모아서 현실화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하면서 "펀딩은 방송이 끝난 다음에 포털사이트로 넘어가서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연출한 '무한도전'에 대해선 "작년 연말과 올 초, 회사와 팬들의 기대감 때문에 다시 시작할 계획도 했다.
그러나 기대감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며 "지금 다시 하긴 힘들겠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김 PD는 설명했다.
다만 "'무한도전'은 다시 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고, MBC로서도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멤버들끼리 열어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한도전'과 비슷하게 무정형 포맷으로 돌아오게 된 그는 "쉽게 포맷 하나 정해서 시즌 10개로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회의를 시작했다가 결국 중독성 강한, 끝이 정해지지 않은, 변화 가능성 높은 포맷으로 돌아오게 됐다.
성향인가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매 회마다 고민하고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방향성, 성장 가능성은 저희가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시청자들 마음을 저격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닐 수 있겠지만 간격을 좁혀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그는 복귀작으로 오는 27일 처음 방송할 '놀면 뭐하니?'와 다음 달 18일 선보일 '같이 펀딩'을 내놓는다.
전자는 릴레이 김 PD와 오랜 '원팀'인 유재석이 출연하며, 후자는 크라우드 펀딩 기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25일 상암동 MB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놀면 뭐하니?' 예고편을 보여준 뒤 프로그램 포맷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영상에선 유재석, 조세호, 유노윤호, 태항호, 데프콘, 딘딘이 집에 모여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시청했다.
흡사 관찰 예능처럼 보이는 프로그램 포맷에 대해 그는 "캐릭터 버라이어티에 가깝다.
지금은 뭐라고 정확히 규정할 순 없지만, 시청자들 반응과 리액션을 따라 진행할 것 같다"며 이번에도 변화무쌍한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아직 '100% 완성'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편집하며 방향성을 논의하는 상황"이라던 김 PD는 "'놀면 뭐하니?'는 캐릭터도 확실하게 형성된 건 아니고 아이템도 계속 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놀면 뭐하니?'라는 플랫폼에 '릴레이 카메라'뿐 아니라 '조의 아파트', '대한민국 라이브' 등 콘텐츠를 쌓아나가는 방향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유재석과 같이 돌아온다' 이런 수식어는 부담스럽다"며 "'무한도전'도 처음 시작은 1년을 넘기가 힘들었듯이 ('놀면 뭐하니?'도)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을 텐데, 가볍게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데 대해 "프로그램이 큰 그림을 그릴 때 고문, 자문하는 역할"이라며 "세팅이 완성될 때까진 현장에서 (후배들과) 같이 촬영하고 섭외도 하지만 방향성을 잡은 다음부턴 저는 다른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조세호 등 '무한도전'에서 본 익숙한 얼굴들이 이번에도 나오는 것 같다는 지적에 그는 "'무한도전'과 전혀 다른 게 나올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다만 그때와 지금은 시간이 지났고 환경이 달라서 다른 걸 고민해보려고 후배, 작가들과 논의했다"고 답했다.
김 PD는 또 다른 신규 예능 '같이 펀딩'에 대한 그림도 간략히 내놨다.
"포털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들, 물건이나 공연, 이벤트에 대해 함께하는 사람을 모아서 현실화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하면서 "펀딩은 방송이 끝난 다음에 포털사이트로 넘어가서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연출한 '무한도전'에 대해선 "작년 연말과 올 초, 회사와 팬들의 기대감 때문에 다시 시작할 계획도 했다.
그러나 기대감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며 "지금 다시 하긴 힘들겠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김 PD는 설명했다.
다만 "'무한도전'은 다시 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고, MBC로서도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멤버들끼리 열어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한도전'과 비슷하게 무정형 포맷으로 돌아오게 된 그는 "쉽게 포맷 하나 정해서 시즌 10개로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회의를 시작했다가 결국 중독성 강한, 끝이 정해지지 않은, 변화 가능성 높은 포맷으로 돌아오게 됐다.
성향인가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매 회마다 고민하고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방향성, 성장 가능성은 저희가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시청자들 마음을 저격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닐 수 있겠지만 간격을 좁혀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