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소외 접경지역 균형 발전 도모
주민과 장병 문화시설 공유…철원·고성 복합커뮤니티센터 선정
강원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커뮤니티센터 2020년 신규 조성지에 철원군과 고성군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적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평화지역(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복지시설 및 군 장병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소당 90억원(국비 72억원, 군비 18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0년 실시설계 및 착공 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준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돌봄교실, 북카페·도서관, 청소년 소통공간, 체육시설, 장병 쉼터, 일자리 지원센터, 어르신 쉼터, 치매 예방센터 등 다양한 세대의 주민과 군 장병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된다.

철원군은 3개 읍면 생활거점임에도 주민과 장병을 위한 기초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서면 와수리에 수중 재활 시설, 군 장병 휴게실, 어르신 활력 증진 공간, 아이 돌봄교실 등 공간을 마련한다.

고성군은 거진읍 시내권 중심지역에 노인·장애인 수중 재활 시설, 육아 나눔터, 복지지원센터, 군 장병 면회 존 등 지역주민과 군 장병이 하나 되는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낙후된 평화지역 정주 여건 개선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12곳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목표로 1천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앞서 도내에서는 인제군과 화천군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과 장병 문화시설 공유…철원·고성 복합커뮤니티센터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