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임원 출신들 언론사 사장 잇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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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억헌 kbc 광주방송·김준원 광남일보…안팎 평가 '미묘'
광주은행 임원 출신들이 광주지역 언론사 사장에 잇따라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준원(56) 전 광주은행 사회공헌·홍보본부장(현 부행장보)은 22일 지역 일간지인 광남일보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광주은행에서 비서·마케팅·홍보 등 대내외 업무를 두루 맡아 금융 실무뿐 아니라 정무적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억헌(60) 전 광주은행 부행장이 2014년 지역 민영방송인 kbc 광주방송 부사장에 취임한 데 이어 2017년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광주은행에서 비서실장·서울 강남지점장, 광주시청지점장, 개인고객본부장, 지역발전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30년가량 광주은행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처럼 은행권 출신 인사가 언론사 사장에 '등극'한 것은 타지역에선 선례를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언론사 사주와 친분, 실물 경제 안목, 경영 능력 등이 고려돼 언론사 사장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은행과 언론사 안팎에서는 미묘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광주은행 한 직원은 23일 "두 분 사장 모두 은행에서 윗분들에게 인정받았었다"며 "지역 언론사 사장에 선배들이 잇따라 진출한 데 대해 동료 직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고 전했다.
지역 원로 언론인은 "10~20년 전에는 은행원 출신들이 언론사 사장이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로, 그만큼 세상이 변했다"며 "정통 중견 언론인들이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준원(56) 전 광주은행 사회공헌·홍보본부장(현 부행장보)은 22일 지역 일간지인 광남일보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광주은행에서 비서·마케팅·홍보 등 대내외 업무를 두루 맡아 금융 실무뿐 아니라 정무적 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억헌(60) 전 광주은행 부행장이 2014년 지역 민영방송인 kbc 광주방송 부사장에 취임한 데 이어 2017년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광주은행에서 비서실장·서울 강남지점장, 광주시청지점장, 개인고객본부장, 지역발전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30년가량 광주은행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처럼 은행권 출신 인사가 언론사 사장에 '등극'한 것은 타지역에선 선례를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언론사 사주와 친분, 실물 경제 안목, 경영 능력 등이 고려돼 언론사 사장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은행과 언론사 안팎에서는 미묘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광주은행 한 직원은 23일 "두 분 사장 모두 은행에서 윗분들에게 인정받았었다"며 "지역 언론사 사장에 선배들이 잇따라 진출한 데 대해 동료 직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고 전했다.
지역 원로 언론인은 "10~20년 전에는 은행원 출신들이 언론사 사장이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로, 그만큼 세상이 변했다"며 "정통 중견 언론인들이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