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출연 홍콩 배우 런다화 흉기 피습 "용의자는 정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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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다화(임달화) 수술 받고 회복 중
공안국 "용의자, 범행 전부 인정"
공안국 "용의자, 범행 전부 인정"
한국 영화 ‘도둑들’에 출연했던 홍콩 배우 런다화(任達華·임달화)가 중국에서 행사 도중 칼에 찔려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찰은 용의자가 정신질환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런다화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중국 광둥성 중산(中山)시 공안국은 20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용의자는 중산시에 사는 천모(53)씨라고 밝혔다. 천씨는 범행을 전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은 이어 정신과 전문의의 검진 결과 천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런다화는 이날 광둥성 중산에서 영화 홍보 행사 도중 칼을 지닌 한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 남자는 런다화에게 돌진해 칼로 복부를 찔렀으며 곧바로 현장 근무자 및 보안 요원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장 보안 요원들은 당초 이 남자가 런다화의 팬인 줄 알고 무대로 뛰쳐 올라오는 것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칼에 찔린 런다화는 복부에 피를 흘리며 행사장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복부의 상처가 심하지 않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흉기가 런다화의 복부에 상처를 내 장기에 약간의 손상을 줬지만 치료가 됐다”며 “그는 현재 안정적 상태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런다화는 ‘엽문’ 시리즈, ‘흑사회’, ‘살파랑’, ‘황비홍’ 등 15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2012년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서 중국인 도둑 ‘첸’ 역할을 맡아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런다화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중국 광둥성 중산(中山)시 공안국은 20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용의자는 중산시에 사는 천모(53)씨라고 밝혔다. 천씨는 범행을 전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은 이어 정신과 전문의의 검진 결과 천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런다화는 이날 광둥성 중산에서 영화 홍보 행사 도중 칼을 지닌 한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 남자는 런다화에게 돌진해 칼로 복부를 찔렀으며 곧바로 현장 근무자 및 보안 요원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장 보안 요원들은 당초 이 남자가 런다화의 팬인 줄 알고 무대로 뛰쳐 올라오는 것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칼에 찔린 런다화는 복부에 피를 흘리며 행사장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복부의 상처가 심하지 않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흉기가 런다화의 복부에 상처를 내 장기에 약간의 손상을 줬지만 치료가 됐다”며 “그는 현재 안정적 상태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런다화는 ‘엽문’ 시리즈, ‘흑사회’, ‘살파랑’, ‘황비홍’ 등 15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2012년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서 중국인 도둑 ‘첸’ 역할을 맡아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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