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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이 '아베 저격수'가 쓴 책 들고 온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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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보복, 극우정치와 관련 있다'
    메시지 전하려는 의도인 듯
    ‘아베 신조의 군국주의의 꿈, 그 중심에 일본회의가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이 같은 부제가 달린 책 한 권을 들고 참석했다. 《일본회의의 정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얼굴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조 수석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앞서 강기정 정무수석과 함께 책을 살펴보기도 했다. 기자들이 지켜보는 회의에 조 수석이 이 책을 가지고 온 것은 최근 일본 정부가 펼치고 있는 경제보복이 일본회의를 주축으로 한 극우정치가 관련돼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교도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아오키 오사무가 2017년 8월 펴낸 이 책은 일본을 막후에서 움직이는 ‘일본회의’를 집중 분석했다. 아베 총리의 3대 가족사를 담은 《아베 삼대》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아베 저격수로 불린다.

    일본회의는 일본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우익 로비단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4년 아베 총리가 내각을 구성했을 당시 각료 19명 중 15명이 일본회의 소속이었을 정도다. 일본회의는 1997년 5월 대표적 우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모임’과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가 통합하면서 결성됐다.

    최근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대 교수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아베 총리는 일본회의 결성 멤버”라며 “일본 전체 국회의원 중 약 300명, 40% 정도가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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