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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弗 모자라 2부투어로 밀린 클랜턴…수완나뿌라와 짝 맞춰 '인생역전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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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투어 2인조 대회 정상
    데뷔 8년 만에 기적같은 우승
    8달러. 1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이다. 한 시즌 수백억원의 상금 규모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드니 클랜턴(미국)은 지난해 이 8달러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 11만3212달러를 모은 그는 11만3220달러를 기록한 브리아나 도(미국)에 밀려 상금랭킹 101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100위 안에 들지 못한 그는 퀄리파잉스쿨로 내려갔다. 거기서도 성적이 부진해 1부투어 복귀에 실패했고, 올해 주로 시메트라(2부)투어에서 뛰었다.


    그런 클랜턴에게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6599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은 기적과도 같은 무대였다. 올해 신설된 LPGA투어 최초 ‘팀 경기’인 이 대회에서 파트너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의 선택을 받아 한팀으로 출전한 그다.

    클랜턴은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지난해 마라톤클래식에서 우승한 상위랭커 수완나뿌라를 알던 캐디가 다리를 놨다. 두 명의 선수가 짝을 이뤄 1·3라운드는 포섬, 2·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치르는 팀 경기인 이 대회에서 클랜턴은 수완나뿌라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최종 4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27언더파 253타를 합작하며 정상에 올랐다.

    클랜턴은 이 대회 우승으로 2년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다가오는 에비앙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도 당당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또 우승상금으로만 24만1269달러를 챙겼다. 이는 투어 8년차인 그가 지난주까지 벌인 통산 상금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클랜턴은 “2부투어에서도 우승에 확신이 없었는데 LPGA투어에서 우승하다니 꿈꾸는 것 같다”며 “대회 출전 기회를 마련해주고 우승으로 이끌어준 수완나뿌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수완나뿌라도 “최고의 파트너”라며 서로를 축하했다. 수완나뿌라는 이번 우승으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LPGA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두 번째 태국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4)과 4위 이민지(호주)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포볼 방식으로 열린 이날만 12언더파 58타를 쳤고,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했다. 이날 각각 버디 8개를 몰아친 고진영과 이민지가 기록한 12언더파는 이 대회 코스레코드로 남게 됐다. 고진영은 “내년에도 이민지와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했다. 최나연(32)과 신지은(27) 조가 2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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