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첫날 공동 42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이 부진한 출발을 했다.

김민휘(27)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4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J.T 포스턴(미국)과는 7타 차다.

포스턴은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로 맹타를 날리고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위창수(47)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로 타수를 잃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77위를 기록했다.

위창수는 지난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공동 71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양용은(47)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20위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버디 4개, 보기 4개를 친 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티샷을 워터헤저드에 빠트렸고, 벌타를 받은 뒤 시도한 세 번째 샷이 또 물에 빠져 추가 벌타를 받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도 공동 120위다.

대니 리는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꾸고 8번 홀(파5)에서 워터헤저드와 벙커에 고전하고 퍼트 난조를 겪다가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디 오픈(총상금 1천75만달러)과 같은 기간에 열려 상위 랭커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디 오픈에 카트 사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고 바바솔 챔피언십에 참가한 '필드의 풍운아' 존 댈리(53·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댈리는 오른쪽 무릎이 불편하다며 대회 주최 측에 카트 사용을 요구했고, PGA 투어는 카트 이동을 허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