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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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미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01%) 오른 27,222.9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69포인트(0.36%) 상승한 2995.11,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4포인트(0.27%) 뛴 8207.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하락했다. 이후 미 중앙은행 인사들의 금리인하 지지 발언들이 전해지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조치를 지켜보고 있는 관계로 협상이 정체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화웨이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은 아니라면서이날 늦은 시간 중국 측 상대방과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 걱정도 크다.

넷플릭스는 미국 유료 가입자수가 줄었다는 소식에 10.3% 급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강화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기둔화 가능성이 보이면 빠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리처드 클라리다 중앙은행 부의장도 관련 연구 결과,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선제 행동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이후 금리선물 시장에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이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33.1% 반영했다.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66.9%로 치솟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