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日수출규제 對韓 무역흑자 축소 대응 목적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리츠종금증권은 일본의 수출 규제 목적으로 최근 일본의 대한(對韓) 무역수지 흑자 축소에 대응하는 경제적 계산이 깔려있을 수도 있다고 17일 진단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정치적인 이유가 더 큰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가 경제적인 계산을 고려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한국을 '백색 국가'(우방국) 명단에서 제외할 경우 경제적 계산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대일 무역수지가 적자인 것은 맞지만 지난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적자가 대체로 확대되다가 2010년 이후 적자 폭이 크게 줄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상위국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러시아 등 순으로 이 중 중국은 이기기 어려운 상대이고 나머지 국가는 원자재 수출국들로 이들을 상대로 무역분쟁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하 연구원은 "한일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이후 양국 증시는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분쟁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을 주가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하인환 연구원은 "정치적인 이유가 더 큰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가 경제적인 계산을 고려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한국을 '백색 국가'(우방국) 명단에서 제외할 경우 경제적 계산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대일 무역수지가 적자인 것은 맞지만 지난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적자가 대체로 확대되다가 2010년 이후 적자 폭이 크게 줄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상위국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러시아 등 순으로 이 중 중국은 이기기 어려운 상대이고 나머지 국가는 원자재 수출국들로 이들을 상대로 무역분쟁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하 연구원은 "한일 무역분쟁이 본격화한 이후 양국 증시는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분쟁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을 주가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