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애마을 58명 중 폐기물업체 건립 후 4명 암 사망"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에 비료공장이 건립되고 나서 주민 80여명 중 17명이 암으로 숨지고 13명이 투병하고 있는데 정읍 정애마을 상황이 그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016년 정애마을 건너편에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들어서고 나서 하수 폐기물, 분뇨 악취, 폐기물 처리용 화학약품 냄새로 주민이 고통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여름에는 창문조차 열지 못할 수준이며, 새벽에도 악취로 시달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마을 입구부터 악취와 화학약품 냄새로 머리가 아프고 목이 칼칼했다"며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이 많아지고 주민은 불안에 떤다고 지적했다.
현지 주민은 폐기물 처리 때 나오는 악취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행정기관과 업체에 대한 불신은 최고조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북도의 뒷북 행정, 느슨한 행정력이 도마 위에 오르지 않도록 폐기물 수집과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직접 나서 불안과 불신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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