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15일 경기도 고양시에 발효 중이던 호우주의보를 오후 4시 50분부터 호우경보로 격상하는 등 호우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경기도 고양·용인에는 호우경보가, 성남·광주·안성·하남·평택·남양주·구리·의정부·포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용인 기흥 87㎜, 고양 주교 67.5㎜, 포천 이동 57.5㎜, 평택 55㎜, 광주 오포 47㎜, 오산 32㎜, 안성 서운 27.5㎜, 구리 26.5㎜, 가평 신천 25㎜, 성남 21㎜로 기록됐다.

이날과 16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현재 고양과 광주는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11개 시·군으로 호우특보 확대…시간당 최대 5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