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는 미국의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 900만달러(약 106억원) 규모의 자사 밀폐용기 글라스락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자회사로 862개 매장을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회원제 창고형 유통 채널이다.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도 매장이 있다.

글라스락 밀폐용기는 열과 충격에 강한 내열강화유리로 만들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호준 삼광글라스 해외영업팀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북미 및 남미 지역 식문화에 적합하도록 밀폐용기 제품 라인업을 갖추는 등 현지화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