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외국인 거포들, 8월 초 입국…KOVO컵 출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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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소속팀 합류…남녀 최대어 가빈·디우프 활약 관심
다가오는 2019-20시즌 프로배구 무대에서 뛸 남녀부의 외국인 거포들이 8월 1일부터 일제히 입국한다.
11일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선발)에서 남녀부 1순위로 지명받은 '장신 거포' 가빈 슈미트(33·한국전력)와 발렌티나 디우프(25·KGC인삼공사)는 8월 9일과 같은 달 10일께 소속팀에 합류한다.
2011-12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며 국내 V리그 무대를 평정했던 가빈과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여자부 최대어 디우프는 차기 시즌 남녀부 전력 판도를 바꿀만한 거물급 선수들이다.
208㎝의 큰 키를 자랑하는 캐나다 출신의 공격수 가빈은 애초 8월 1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약혼식 일정 때문에 같은 달 9일 여자 친구와 함께 입국하기로 했다.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하는 가빈은 고향인 캐나다 토론토 인근의 체육관에서 개인 트레이너의 도움과 소속팀이 전달해준 훈련 일정에 따라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합류 직후부터 정상적인 팀 훈련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9-10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3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3연패를 달성했던 가빈은 앞서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에게 "최고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빈은 지난 시즌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한 한국전력의 순위를 끌어올릴 승부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최하위였던 KGC인삼공사로부터 1순위로 낙점받은 디우프는 8월 10일을 전후해 입국한다.
203.5㎝의 높이를 보유한 디우프는 인삼공사의 '봄 배구 청부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우프는 3년 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실력이 검증된 거포여서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가빈과 디우프 외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8월 초 소속팀에 가세한다.
지난 시즌 남자부 우리카드를 팀 창단 사상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재계약에 성공한 리버만 아가메즈(34)는 8월 1일 입국하고, OK저축은행으로부터 전체 2순위로 낙점받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24)는 같은 달 2일 소속팀에 합류한다.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873점을 뽑아 타이스 덜 호스트(삼성화재·879점)에 이은 득점 2위에 오르며 우리카드의 '봄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다만 KB손해보험에 지명된 쿠바 출신의 '거포' 마이클 산체스(31·206㎝)는 쿠바배구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위해 차출을 추진 중이라서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아야 8월 초 팀에 가세할 수 있다.
이들 외국인 선수들은 V리그의 전초전으로 열리는 KOVO컵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에는 대표팀 일정 등으로 외국인 선수 출전을 구단의 '자율'에 맡겼지만 새 시즌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KOVO컵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는 일부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만 KOVO컵에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모든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와 실무위원회에서 논의하려고 한다"면서 "구단들이 합의하면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9 KOVO컵은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여자부가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가 같은 달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연합뉴스
11일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선발)에서 남녀부 1순위로 지명받은 '장신 거포' 가빈 슈미트(33·한국전력)와 발렌티나 디우프(25·KGC인삼공사)는 8월 9일과 같은 달 10일께 소속팀에 합류한다.
2011-12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며 국내 V리그 무대를 평정했던 가빈과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여자부 최대어 디우프는 차기 시즌 남녀부 전력 판도를 바꿀만한 거물급 선수들이다.
208㎝의 큰 키를 자랑하는 캐나다 출신의 공격수 가빈은 애초 8월 1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약혼식 일정 때문에 같은 달 9일 여자 친구와 함께 입국하기로 했다.
8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하는 가빈은 고향인 캐나다 토론토 인근의 체육관에서 개인 트레이너의 도움과 소속팀이 전달해준 훈련 일정에 따라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합류 직후부터 정상적인 팀 훈련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9-10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3시즌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3연패를 달성했던 가빈은 앞서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에게 "최고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빈은 지난 시즌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한 한국전력의 순위를 끌어올릴 승부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최하위였던 KGC인삼공사로부터 1순위로 낙점받은 디우프는 8월 10일을 전후해 입국한다.
203.5㎝의 높이를 보유한 디우프는 인삼공사의 '봄 배구 청부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우프는 3년 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실력이 검증된 거포여서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가빈과 디우프 외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8월 초 소속팀에 가세한다.
지난 시즌 남자부 우리카드를 팀 창단 사상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재계약에 성공한 리버만 아가메즈(34)는 8월 1일 입국하고, OK저축은행으로부터 전체 2순위로 낙점받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24)는 같은 달 2일 소속팀에 합류한다.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873점을 뽑아 타이스 덜 호스트(삼성화재·879점)에 이은 득점 2위에 오르며 우리카드의 '봄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다만 KB손해보험에 지명된 쿠바 출신의 '거포' 마이클 산체스(31·206㎝)는 쿠바배구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위해 차출을 추진 중이라서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아야 8월 초 팀에 가세할 수 있다.
이들 외국인 선수들은 V리그의 전초전으로 열리는 KOVO컵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에는 대표팀 일정 등으로 외국인 선수 출전을 구단의 '자율'에 맡겼지만 새 시즌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KOVO컵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는 일부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만 KOVO컵에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모든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와 실무위원회에서 논의하려고 한다"면서 "구단들이 합의하면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9 KOVO컵은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여자부가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가 같은 달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