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와 '환경' 키워드로 삶과 바다 재조명
바다미술제 9월 28일 개막…주제는 '상심의 바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19 바다미술제를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로 결정됐다.

조직위는 지난 2월 서상호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를 전시감독으로 선정하고 2019 바다미술제를 준비해왔다.

전시 주제를 '상심의 바다'로 정한 것은 환경과 삶에 대한 고민을 인류 역사와 함께 유구한 시간을 거쳐온 바다에서 풀어내고자 함이다.

싱어송라이터 돈 깁슨이 1961년에 발표한 같은 이름의 노래(Sea of Heartbreak)에서도 착안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12개국 30명 안팎의 작가가 참여한다.

2019 바다미술제는 위기의 바다에서 예술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한 대안적 방안을 모색한다.

바다미술제 9월 28일 개막…주제는 '상심의 바다'
'생태'와 '환경'을 키워드로 훼손된 자연환경이 야기시키는 문제들을 제기하고 이를 개인과 사회, 인류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상처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서 전시감독은 "인간에 의해 훼손된 자연환경은 이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처참한 현재와 미래를 경고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찾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 프레올림픽 문화행사의 하나로 시작해 홀수 해마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