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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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053505.1.jpg)
로코코란 18세기 중반 프랑스 미술과 건축에서 발견되는 양식이다. 바로크나 고전주의처럼 확고한 장르는 아니고, 아기자기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가리키는 정도다.
이 곡에서 로코코의 의미는 차이코프스키가 사랑한 모차르트풍을 말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실제로는 모차르트를 닮은 구석이 별로 없다. 오히려 러시아적인 풍모도 있다. 뒤늦게 작곡의 길을 걷게 된 경력 초기에, 러시아 소재와 서유럽 기법의 조화 내지 통합을 꿈꿨던 차이코프스키의 이상이 담겼다고 보면 충분할 것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