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 추말을 맞은 속초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장 첫 추말을 맞은 속초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최근 개장한 해수욕장과 산, 계곡 등에는 폭염에 지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 기준 강원 경포해수욕장 입장객은 약 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다. 속초해수욕장도 오전에만 약 1만2000명이 몰린 것으로 추정됐다.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파라솔 아래에서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도 태닝을 즐기거나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남해안의 거제시 16개 해수욕장 가운데 10곳이 이날 문을 열었고 부산과 제주도 해수욕장들도 지난 1일부터 피서객을 맞기 시작했다.

녹음이 우거진 지역 명산과 계곡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약 4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들은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산행을 하며 휴일을 보냈다.

전북의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계곡, 덕유산 구천동 계곡 등지에도 피서객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