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9회 말 투아웃서 극적인 동점 솔로포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패색이 짙던 순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후니오르 게라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강정호의 시즌 8번째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1-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잡은 1사 만루에서 스타를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조시 벨의 석 점 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만회했다.

이어 강정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양 팀은 연장 10회 현재 6-6으로 맞서 있다.

강정호는 벤치를 덥히다가 0-1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밀워키의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와 대결했다.

강정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또 1-6으로 밀린 8회 말 무사 1루에서도 밀워키 왼손 강속구 투수 조시 헤이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