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학대 흔적 강아지 발견…경찰 나섰다 "동물보호법 위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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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한 아파트단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학대 흔적이 있는 강아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40분께 "송악읍 기지리시 한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몰티즈 수컷 1마리가 음식물에 반쯤 잠긴 채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해당 강아지를 발견하고 파출소로 데려와 목욕을 시킨 뒤 음식을 줬지만, 잘 먹지 못할 뿐 아니라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잘 서지도 못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당진시동물보호소로 인계했다. 당진시동물보호소는 온몸에 멍 자국이 있는 데다 입에서 뇌액이 나오고 눈에 초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학대당한 뒤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생후 3개월에 무게 2㎏ 정도인 강아지는 현재 수도권 한 대형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통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강아지를 버린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강아지를 버린 용의자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40분께 "송악읍 기지리시 한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몰티즈 수컷 1마리가 음식물에 반쯤 잠긴 채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해당 강아지를 발견하고 파출소로 데려와 목욕을 시킨 뒤 음식을 줬지만, 잘 먹지 못할 뿐 아니라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잘 서지도 못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당진시동물보호소로 인계했다. 당진시동물보호소는 온몸에 멍 자국이 있는 데다 입에서 뇌액이 나오고 눈에 초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학대당한 뒤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생후 3개월에 무게 2㎏ 정도인 강아지는 현재 수도권 한 대형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통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강아지를 버린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강아지를 버린 용의자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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