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로운 가전제품들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LG전자는 오늘(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1% 늘었지만 영입이익은 15.4% 감소한 것이다.

이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당초 증권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난 7,800억원 수준의 양호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 들어 계절가전인 에에컨이 성수기를 맞았고 건조기나 무선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들이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TV와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예상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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