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방콕서 한국소방안전박람회…첫 해외전시회 론칭
엑스코는 지난달 27∼29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소방안전박람회'를 열어 727건 수출상담과 267만 달러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엑스코가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16차례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방·안전분야 기업의 아세안국가 시장진출을 위해 해외에서 연 첫 전시회다.

박람회에는 수출인증을 받은 소방차, 소방장비, 소방용품, 안전용품 분야 전문기업 34개사와 동남아지역 유력 바이어 71개사가 참가했다.

태국 아시아국제빌딩관리전시회, 태국 LED 전문전시회 등 같은 곳에서 동시에 열린 행사에 참여한 바이어들도 전시회장을 방문해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고 엑스코는 설명했다.

소방용품 제조기업 ㈜육송은 166만 달러 규모 상담을 통해 태국 P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

P사는 소방호스 등 3천 달러어치 샘플을 현장에서 구매했다.

대구 소재 한국소방기구제작소는 416만 달러 상담실적과 올리고, 태국 빌딩서비스엔지니어링기업인 I사와 10만 달러(약 1억원) 규모 완강기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대구도시철도 중앙로역 참사를 계기로 시작한 대구소방전을 아세안 10개국 진출거점인 방콕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며 "뷰티제품, 자동화 기계 분야 등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