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여성의삶] 성폭력 피해자 10년 전의 2.3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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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생 여아 기대수명 85.7년…남아보다 6년 더 살아
성폭력 범죄 피해 여성 수가 10년 새 갑절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같은 해 태어난 남성보다 6.0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를 공개했다.
◇ 성폭력 피해 여성, 남성의 16배…여성 35%가 '불안하다' 느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성폭력 피해 여성은 2만9천272명이었다.
10년 전인 2007년에는 1만2천718명이었는데 약 2.3배로 늘어난 것이다.
남성의 경우 성폭력 피해자는 2007년 697명이었는데 2017년 1천778명으로 약 2.6배가 됐다.
증가폭은 남성이 크지만, 피해자 수는 여성이 남성의 약 16배였다.
2017년 성폭력 피해 여성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21∼30세(38.5%), 20세 이하(29.8%) 순으로 많았다.
또한 폭행 피해 여성은 2007년 3만684명에서 2017년 5만1천626명으로, 사기 피해 여성은 5만1천686명에서 7만4천266명으로 늘었다.
반면, 절도 피해 여성은 6만9천222명에서 6만3천308명으로, 강도 피해 여성은 2천223명에서 428명으로, 살인 피해 여성도 467명에서 333명으로 감소했다.
2017년 여성 범죄자가 저지른 범죄는 사기(4만8천496명), 폭행(3만9천514명), 절도(2만5천269명) 순으로 많았다.
10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여성 범죄자 항목은 성폭력(2007년 51명→2017년 829명, 16배 증가)이고, 범죄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범죄는 폭행(2007년 1만6천354명→2017년 3만9천514명, 2만3천160명 증가)이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35.4%가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같은 반응을 보인 비율이 27.0%였다.
2년 전보다 불안하다고 답한 여성 비율은 15.5%포인트 줄었다.
특히 범죄 발생에 대해 여성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경우는 57.0%로 남성(44.5%)보다 무려 12.5%포인트 높았다.
작년에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이용 건수는 총 35만2천269건으로 전년보다 21.9% 증가했다.
상담 내용 중 가정폭력이 18만9천57건(5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성폭력(6천213건, 28.9%), 성매매(485건, 14.2%), 가정폭력(8천731건, 4.8%), 데이트폭력(4천998건, 60.3%)은 증가했다. ◇ 기대수명 증가…흡연·음주 비율 늘어
신생아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인 기대수명은 계속 늘고 있다.
2017년 출생한 여아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전년보다 0.3년, 10년 전보다 3.3년 증가했고 남아보다는 6.0년 길었다.
2017년에 40세인 여성은 46.5년, 60세 여성은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4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40.7년, 6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22.8년으로 여성보다 짧았다.
스트레스 경험률은 2018년 기준으로 여성(55.6%)이 남성(53.1%)보다 높았다.
여성의 스트레스 정도를 부문별로 보면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6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생활(56.1%), 가정생활(46.6%) 순이었다.
2018년 19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비율은 3.5%로 2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고, 10년 전보다는 0.3%포인트 높아졌다.
연간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여성 비율은 작년 기준 53.4%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작년 음주 경험자의 음주 횟수는 여성의 경우 월 1회 이하(37.5%)가 가장 많았다.
여성 사망원인은 남성처럼 암이 가장 많았다.
2017년 상위 10대 사망원인별 사망률 중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2017년 인구 10만 명당 여성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116.9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심장질환(61.8명), 뇌혈관 질환(46.1명), 폐렴(36.3명) 순이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13세 이상의 여성은 2018년 기준 45.6%로, 남성(52.0%)보다 낮았다.
/연합뉴스
성폭력 범죄 피해 여성 수가 10년 새 갑절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같은 해 태어난 남성보다 6.0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추정됐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를 공개했다.
◇ 성폭력 피해 여성, 남성의 16배…여성 35%가 '불안하다' 느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성폭력 피해 여성은 2만9천272명이었다.
10년 전인 2007년에는 1만2천718명이었는데 약 2.3배로 늘어난 것이다.
남성의 경우 성폭력 피해자는 2007년 697명이었는데 2017년 1천778명으로 약 2.6배가 됐다.
증가폭은 남성이 크지만, 피해자 수는 여성이 남성의 약 16배였다.
2017년 성폭력 피해 여성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21∼30세(38.5%), 20세 이하(29.8%) 순으로 많았다.
또한 폭행 피해 여성은 2007년 3만684명에서 2017년 5만1천626명으로, 사기 피해 여성은 5만1천686명에서 7만4천266명으로 늘었다.
반면, 절도 피해 여성은 6만9천222명에서 6만3천308명으로, 강도 피해 여성은 2천223명에서 428명으로, 살인 피해 여성도 467명에서 333명으로 감소했다.
2017년 여성 범죄자가 저지른 범죄는 사기(4만8천496명), 폭행(3만9천514명), 절도(2만5천269명) 순으로 많았다.
10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여성 범죄자 항목은 성폭력(2007년 51명→2017년 829명, 16배 증가)이고, 범죄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범죄는 폭행(2007년 1만6천354명→2017년 3만9천514명, 2만3천160명 증가)이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35.4%가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같은 반응을 보인 비율이 27.0%였다.
2년 전보다 불안하다고 답한 여성 비율은 15.5%포인트 줄었다.
특히 범죄 발생에 대해 여성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경우는 57.0%로 남성(44.5%)보다 무려 12.5%포인트 높았다.
작년에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이용 건수는 총 35만2천269건으로 전년보다 21.9% 증가했다.
상담 내용 중 가정폭력이 18만9천57건(5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성폭력(6천213건, 28.9%), 성매매(485건, 14.2%), 가정폭력(8천731건, 4.8%), 데이트폭력(4천998건, 60.3%)은 증가했다. ◇ 기대수명 증가…흡연·음주 비율 늘어
신생아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인 기대수명은 계속 늘고 있다.
2017년 출생한 여아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전년보다 0.3년, 10년 전보다 3.3년 증가했고 남아보다는 6.0년 길었다.
2017년에 40세인 여성은 46.5년, 60세 여성은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4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40.7년, 60세 남성의 기대여명은 22.8년으로 여성보다 짧았다.
스트레스 경험률은 2018년 기준으로 여성(55.6%)이 남성(53.1%)보다 높았다.
여성의 스트레스 정도를 부문별로 보면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6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생활(56.1%), 가정생활(46.6%) 순이었다.
2018년 19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비율은 3.5%로 2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고, 10년 전보다는 0.3%포인트 높아졌다.
연간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여성 비율은 작년 기준 53.4%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작년 음주 경험자의 음주 횟수는 여성의 경우 월 1회 이하(37.5%)가 가장 많았다.
여성 사망원인은 남성처럼 암이 가장 많았다.
2017년 상위 10대 사망원인별 사망률 중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알츠하이머병, 패혈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2017년 인구 10만 명당 여성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116.9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심장질환(61.8명), 뇌혈관 질환(46.1명), 폐렴(36.3명) 순이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13세 이상의 여성은 2018년 기준 45.6%로, 남성(52.0%)보다 낮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