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비물질 취급 중소기업, 정보 공유로 화학사고 대응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대비물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해관리계획 비상대응정보 공유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이들 사업장이 위해관리계획서상의 비상대응정보를 공유해 화학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사고대비물질은 급성독성이나 폭발성 등이 강해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불화수소산, 황산 등 97종의 화학물질이다.

시범사업은 중·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인천, 경기 시흥·안산 등 수도권 일대 산업단지에서 2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윤준헌 화학물질안전원 사고예방심사2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공동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사업장들의 화학사고 예방·대응 능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