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통사업 부문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양파 20kg의 평균 도매가는 8천600원으로 평년보다 45.3%, 지난해보다는 34.3% 낮다.

이에 롯데마트는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전주, 안성, 무안, 함양 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일주일씩 전개한다.

롯데슈퍼는 전국 최대 양파 수확지인 전라남도의 양파 300t을 구매해 내달 9일까지 시중가보다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4일까지 전 점과 프리미엄 아웃렛 이천점·동부산점에서 양파를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된장찌개용 야채, 양파절임 도시락 등 양파 관련 신상품을 내달 초부터 확대 출시하면서 양파의 효능을 알리는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무안과 함안의 양파 산지 직송전을 열고, 롯데닷컴은 양파 농가 돕기 기획전을 통해 청년 농업인이 수확한 햇양파를 중점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 유통사업 부문, 양파농가 돕기 소비촉진 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