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와 보니 체감경기가 정말 나빠졌더군요. 신협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습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 앞줄 가운데)은 지난 28일 ‘지역 경제 살리기’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300여 명과 함께 군산공설시장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을 했다.

서민·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금융기관인 신협이 전북 군산시, 경남 거제시, 울산 동구 등 고용위기지역 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지역 조합원을 위해 총 1000억원의 무이자·무담보 ‘더불어사회 나눔지원 대출’을 해주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대출이자는 신협과 신협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지원한다. 김 회장은 “약자를 ‘어부바’해 돕는 게 신협의 역할”이라며 “신협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작년 4월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벌어진 군산시, 울산 동구, 경남 창원시·통영시·거제시·고성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