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기록 놓친 SK 하재훈,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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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도전에 실패한 선수들은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는 통설이 있다.
기록을 깨기 위해 무리하다가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는 허탈함이 멘털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29)은 최근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실패했다.
그는 23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1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1점을 내줘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이 '29'에서 멈췄다.
2011년 오승환(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세운 30경기 무실점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재훈은 대기록 도전에 실패했지만, 정작 SK 관계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SK 손혁 투수 코치는 "보통 신인 투수가 잘 던지다가 무너지면 경험 부족으로 긴 슬럼프를 겪을 수 있지만, 하재훈은 다르다"며 "하재훈은 멘털이 매우 강한 선수"라고 말했다.
손 코치는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전 포수 이재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이재원은 "하재훈은 확실히 급이 다른 선수"라며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의 말처럼 하재훈은 두산전서 기록 달성에 실패한 뒤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남은 타자를 잘 처리해 팀 승리는 지켰다.
SK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이 해당 경기 승리를 날렸다면 데미지를 크게 받았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하재훈은 팀 승리를 지켰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재훈은 올 시즌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5승 1패 3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그는 미국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일본 독립리그에서 주로 야수로 뛰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했다.
투수로 풀타임을 치르는 건 처음이다.
/연합뉴스
기록을 깨기 위해 무리하다가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는 허탈함이 멘털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29)은 최근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실패했다.
그는 23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3-1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1점을 내줘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이 '29'에서 멈췄다.
2011년 오승환(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세운 30경기 무실점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재훈은 대기록 도전에 실패했지만, 정작 SK 관계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SK 손혁 투수 코치는 "보통 신인 투수가 잘 던지다가 무너지면 경험 부족으로 긴 슬럼프를 겪을 수 있지만, 하재훈은 다르다"며 "하재훈은 멘털이 매우 강한 선수"라고 말했다.
손 코치는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시간을 주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전 포수 이재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이재원은 "하재훈은 확실히 급이 다른 선수"라며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의 말처럼 하재훈은 두산전서 기록 달성에 실패한 뒤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남은 타자를 잘 처리해 팀 승리는 지켰다.
SK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이 해당 경기 승리를 날렸다면 데미지를 크게 받았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하재훈은 팀 승리를 지켰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재훈은 올 시즌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5승 1패 3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그는 미국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 일본 독립리그에서 주로 야수로 뛰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했다.
투수로 풀타임을 치르는 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