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영어교육기업 러닝앤코 최창욱 대표(왼쪽)와 사이공 몬테소리 국제학교 줄리아 리 원장
유초등 영어교육기업 러닝앤코 최창욱 대표(왼쪽)와 사이공 몬테소리 국제학교 줄리아 리 원장
대한민국 1등 유·초등 영어교육기업 러닝앤코와 호치민 1등 사이공 몬테소리 국제학교가 만났다.

유치부 알티오라 및 초등부 팬그램 가맹점을 80개 이상 확보하며, 국내 1위 유·초등 영어전문교육기관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는 알티오라는 06월 25일 사이공 몬테소리 국제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러닝앤코가 인도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베트남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자 하는 국가적 논의가 있을 정도로 영어교육에 대한 열기가 전세계 어느 나라 보다 높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러닝앤코가 베트남 여러 교육기관 중 사이공 몬테소리 국제학교와 협약을 맺은 것은 교육에 대한 진정성이 서로 통했기 때문이다. 사이공 몬테소리 국제학교는 2013년에 개교하여 호치민 7군 푸미흥 지역에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1캠퍼스와 이중언어(베트남과 영어)로 진행하는 2캠퍼스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더 나은 교육의 질을 위하여 교사 트레이닝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줄리아 리 원장은 "베트남에서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높고, 실제로 한국의 영어교육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나, 유아기에 맞는 습득식 영어교육이 없어 고민했었다. 러닝앤코 프로그램이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줘서 너무 행복하다. 베트남 유아교육에 기여한다는 처음 마음대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욱 대표는 "우뇌언어습득역량이 가장 활발한 어린 시기에 잘못된 교육방식으로 언어습득의 즐거움뿐 아니라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습득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를 놓치는 현실이 항상 안타까웠다. 영어교육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18년간 50만명을 가르치며 523권의 교재를 개발했고, 6,172강좌를 제공하는 등 한 방향으로 꾸준히 달려왔다. 우리나라 모든 아이들뿐 아니라 전 세계 아이들에게도 그동안 축척된 우뇌식 습득영어 교육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21c 핵심역량 중 하나인 영어모국어습득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