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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부산 떠난 2만6700명 중 절반이 1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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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입한 사람은 10만7383명
    지난해 2만6700여 명의 부산 시민이 부산을 떠나 다른 시·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인구의 이탈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부산은 2000년과 비교해 인구 감소폭(10.3%)이 가장 큰 도시로 기록됐다.

    2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부산·울산·경남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떠나 타 시·도로 전출한 사람은 13만414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시·도에서 부산으로 전입한 사람은 10만7383명으로 순유출자는 2만6759명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과 비교했을 때 부산은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도시다. 지난해 부산 인구는 344만1000명으로 2000년 379만7000명에 비해 10.3%가량 감소했다. 부산의 뒤를 이어 서울(-5.58%)과 대구(-2.51%) 등의 인구 감소폭이 컸지만, 부산의 감소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인구 감소도 문제지만 젊은 층이 부산을 떠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지난해 부산을 떠나 타 시·도로 전출한 인구 가운데 10대는 8351명, 20대 4만276명, 30대는 2만8612명이다. 부산 전출자 13만4142명 중 7만7239명(57.5%)이 10~30대 청년 인구다. 청년 인구의 유출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부산이 내실 있는 도시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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