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산업 대중화 이끈다…'게놈엑스포 2019' 8월 개막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게놈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8월 28일과 29일 '게놈 엑스포 2019'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게놈이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로 한 생물체에 담긴 유전자 정보를 의미한다.

UNIST에서 열리는 게놈 엑스포 2019는 올해로 두 번째다.

올해는 '게놈정보와 게놈 산업 대중화'를 주제로 게놈기술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박람회식 행사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게놈 분석 장비와 진단 서비스 중심의 기업 전시회, 글로벌 석학 강연으로 구성된 게놈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 최첨단 기업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게놈 산업 세미나, 학생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학생 및 시민 강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 중고교생 대상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게놈 산업 대중화 이끈다…'게놈엑스포 2019' 8월 개막
특히, 올해 게놈 분야 세계 석학이 대거 참여한다.

시스템 생물학 분야 세계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 데니스 노블(Dennis Noble) 교수, 영국 MRC 분자생물학실험실 줄리언 고프(Julian Gough) 박사, 뉴멕시코대학 제레미 에드워즈(Jeremy Edwards) 교수, 코펜하겐대학 마틴 시코라(Martin Sikora) 교수, 교토대 마사오 나가사키(Masao Nagasaki) 교수,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저스틴 주크(Justin Zook) 박사 등이 울산을 찾는다.

이들은 전장 유전체 분석, 유전자 예측, 게놈 공학 및 편집 기술 등과 관련한 선진 기술과 수행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전문가와 함께 토론한다.

또 국내 게놈 전문기업이 개인 유전자 정보를 검사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 게놈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인다.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UNIST는 이번 행사에서 '게놈 허브 도시 울산' 이미지를 부각하고, 향후 게놈 산업 활성화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게놈 기업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기회와 최첨단 기술, 네트워크를 얻고 시민들은 미래 신산업인 게놈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어 "울산은 주력 산업 기반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첨단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 생태계"라며 "게놈·바이오 신소재와 시약 등 기초 소재 산업에서부터 해독기·진단기 등 ICT 융합 바이오메디컬 장비 산업까지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