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54.4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5원 내린 1,155.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서서히 낙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내리도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압박하는 가운데 심리지표 부진이 더해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는 점도 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내외 롱스톱(달러화 매수 포지션 청산) 등에 따른 하방 압력이 유효하다"며 "다만 저가 매수, 증시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인해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75.2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6.47원)보다 1.26원 내렸다.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