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디 사령관은 지난 20일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를 거론하면서 "적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정찰기를 금지 구역(이란 영공)에 침투시켰지만 모두가 봤듯이 격추당했다"라며 "영공을 침범하는 적을 분쇄하는 이러한 대응은 언제라도 반복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공부대는 20일 새벽 이란 남부 근해에서 미군의 RQ-4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 1대를 자체 개발한 대공 미사일 시스템 '세봄 호르다드'(3월 3일.이란-이라크 전쟁 중 점령됐던 국경도시 호람샤흐르를 수복한 날)로 격추했다.
이란은 이 무인정찰기가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국제공역을 비행 중이었다고 맞섰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5월 26일에도 미군의 MQ-9 무인기가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라는 글과 항적도를 올렸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어린아이 같은 지도다"라며 "이란이 허위 정보를 많이 뿌리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