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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신규상장 스팩, 주가 급등락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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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주식 수 많지 않아
    "투기세력 매매 가담" 분석
    마켓인사이트 6월 24일 오후 4시12분

    신규 상장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의 주가 급등락 현상이 거듭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상장 초기 유통 가능한 스팩 주식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이용한 투기 세력이 매매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KB제18호 스팩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첫날 장을 마쳤다. 공모가(2000원)보다 300원(15%) 높은 23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보다 690원(30%) 높은 299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49.5% 수익률을 냈다.

    역시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영스팩 5호도 공모가(2000원)보다 1740원(87.0%) 높은 3740원으로 첫날 장을 마감했다. 신영스팩 5호는 공모가의 두 배인 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중 4100원까지 올랐다가 3300원까지 밀리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최근 신규 상장한 다른 스팩 주가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9일 상장한 신한제5호 스팩은 상장 첫날 시초가(3860원)보다 1055원(27.3%) 떨어진 2805원으로 장을 마친 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24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060원(22.4%) 떨어진 36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1일 상장한 유진스팩 4호는 상장 사흘 째인 지난 4일 장중 한때 522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조정을 반복하며 24일엔 최고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500원으로 마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런 현상을 “과도한 손바뀜에 따른 이상 급등락”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스팩 주가가 급등하면 오히려 합병 대상 기업을 찾기가 힘들어 향후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스팩은 비상장사 또는 코넥스 상장사와 합병하기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다. 따라서 합병 대상을 발굴하기 전에는 기업 가치에 아무런 변동이 없다. 스팩 주가가 오를수록 합병 대상인 비상장·코넥스사에는 합병 비율을 산정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스팩과 합병할 유인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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