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세일즈포스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첫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모바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고객 서비스, 마케팅 자동화와 분석 등 각종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CRM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유망한 한국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 공동 투자하는 펀드가 1억달러 규모로 조성돼 있다”며 “혁신적인 파트너사와 벤처기업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