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 원화가 달러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면서 원화가치가 3년 내 상승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로고프 교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2026 연차총회에 참석해 발표한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화는 실질가치 측면에서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면서 "향후 2~3년 내에 절상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 변화에 관해 조사하면서 원화가 '매우 저평가된 통화'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달러는 고평가되어 있고, 원화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달러 고평가보다 원화 저평가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면서 "경험칙상 저평가분의 절반은 3년 내에 (시간을 두고)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환율 변화의 이유를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구매력이 (적정 수준에서) 벗어났을 때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이었다. 통화정책과 화폐 가치 분야의 전문가로서 로고프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이 달러에 미칠 영향이 "복합적"이라면서도 주로 부정적인 점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관세가 달러의 거래 가치를 떨어뜨리는 점, 법치주의가 약화되는 점, 미국 중앙은행(Fed)의 독립성 훼손 논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적대적 정책 등이 달러 패권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고프 교수는 또 스테이블
미국이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이 이를 '중국에 대한 경고'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공습 및 체포작전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정 지난 시각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 니콜라스 마두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하여 방문한 치우샤오치(Qiu Xiaoqi) 중국 정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담당 특별대표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을 만났다"면서 "란후(Lan Hu): 주베네수엘라 중국 대사, 류보(Liu Bo): 중국 외교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장, 왕하오(Wang Hao): 동 부서 부국장, 류젠(Liu Xen): 지역 담당관과 중국 공산당(CCP)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재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 측 특사단과 만나고 있는 영상을 공습 전에 게시했다. 루머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군사 작전은 1월 3일 이른 새벽,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궁에서 마두로와 중국 관리들의 회담이 종료된 직후 시작됐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현재 여전히 카라카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루머는 중국 측 특사와 만나고 있을 때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것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경고)'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와 중국이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미국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중국 측 지지를 확인한 시점에 공습을 한 것은 의도적이라는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