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갈등 국면 속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12,339.92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역시 0.13% 하락한 5,52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5% 내린 7,407.5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3% 내린 3,466.92를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바이어(-1.69%), 프레제니우스(-1.67%) 등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파리 증시에서는 광고업체 퓌블리시스 그룹주가 3.03% 내렸다.

이란의 드론 격추에 대응해 미국이 이란 공격에 나서려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습 직전 작전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충돌은 피했다는 안도감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을 어떻게 이어갈지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이날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유럽증시] 중동 정세 불안 속 하락 마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