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수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는 해방 전부터 현재까지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종합 정리한 ‘한국자동차부품산업사’를 엮어 최근 출간했다.

고 전무는 1962년 설립된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1966년 입사,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자동차산업과 조합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왔다.한국자동차부품산업사는 해방 전·후의 자동차부품공업, 시발자동차의 생산과 부품업체의 태동, 자동차부품 국산화와 계열화 정책, 국산 고유모델 개발과 획기적 부품 국산화 실현, 미국 수출을 통한 자동차산업의 도약과 부품산업 기반 확충,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환경 도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 회원업체들의 간단한 연혁 및 회사 소개를 연도별로 서술,부품업체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고 전무는 “자동차산업이 다시 한 번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조합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과정에서 자동차조합이 기여한 부분과 반성해야 할 부분을 돌아보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