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국,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과 함께 북한의 FFVD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국제사회는 FFVD가 무엇을 수반하는지, 그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 어떤 것인지 공유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과 파트너들, 중국을 비롯한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과 함께 긴밀한 조율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반응은 지난 17일 방북 전에 낸 입장과 동일한 것으로, 회담 결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며 신중한 대응을 보인 차원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전선에서 이탈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함으로써 '북중 밀착'을 경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시 주석은 이틀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중국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