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따라하는 업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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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차차밴·끌리면 타라 등
차량 호출 서비스 잇따라 출시
택시업계 "렌터카社가 택시 영업"
차량 호출 서비스 잇따라 출시
택시업계 "렌터카社가 택시 영업"
이들 서비스의 공통점은 타다처럼 렌터카를 이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다. 타다가 인기를 끌며 시장성을 인정받자 모방 업체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빌리티 기업 쏘카의 자회사 VCNC는 타다 서비스 시작 후 6개월 만에 회원수 50만 명, 차량 1000대를 넘어섰다.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도 불을 지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18조에 따르면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 알선을 허용한다.
렌터카 업체들이 잇따라 모습을 보이는 것도 주목을 끈다. ‘끌리면 타라’를 운영할 제주스타렌탈과 차차와 손을 잡는 리모코리아, 이삭렌터카 등은 모두 렌터카 업체다.
이 같은 서비스 증가로 택시업계는 택시업이 고사할 위기라고 우려하고 있다. 오영진 서울개인택시조합 방송통신부장은 “정부가 타다를 방치함으로써 렌터카 업체가 사실상 불법 택시영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며 “하얀 번호판(일반 차량)과 노란 번호판(운송 영업이 가능한 차량)의 구분이 무의미해졌다”고 털어놨다. 국토부는 타다를 모방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검찰의 타다 불법 여부 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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