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태훈 의원과 신정2동 C-03 구역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는 20일 "에쓰오일 사택의 조합 설립 동의가 없어 재건축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며 "에쓰오일은 전향적으로 협의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과 추진위는 이날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역 내 주택들은 심각하게 노후화돼 지진이나 기상 현상에 따른 붕괴 우려까지 있어 재건축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 등은 "신정2동 C-03 재건축구역은 에쓰오일 사택을 포함해 14개 아파트 단지와 소형 빌라, 주택 40여개 동과 일부 상가들로 구성된 지역으로, 2015년 8월 도시 계획상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6년 2월 조합 설립 주민동의율 약 80%를 자체 달성했다"며 "그러나 에쓰오일의 조합 설립 동의를 받지 못해 재건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구역 아파트들은 준공된 지 약 40년 정도 됐고, 내진 설계도 적용되지 않아 지진으로 여러 피해를 본 바 있다"며 "지난해 추진위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구조정밀 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 용역에서는 보강 없이 추가 지진의 영향을 받는다면 붕괴 우려가 있다는 결과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에쓰오일 등과 간담회를 열었으나 회사 측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 후 반년이 넘도록 아무런 회신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앞으로 다가올 장마와 태풍,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 등은 "에쓰오일의 조합 설립 동의만 있으면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에쓰오일은 기업의 도덕적인 책무와 지역 주민과의 상생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측은 "사택은 건립한 지 비교적 오래된 편이나 정기적인 보수와 시설 개선으로 주거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며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지방 근무를 기피하는 서울 인력을 울산으로 유치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복리후생 제도이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기존 건축물이 붕괴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경우 안전조치를 위한 행위는 허가를 받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다"며 "당사가 조합 설립에 협의하지 않아 노후 건축물로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내용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 브랜드, 9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호텔 기업이다. ‘사람을 최우선으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업 문화는 글로벌 직장 문화 평가 기관 GPTW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메리어트는 직원의 성장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비긴, 비롱, 비컴’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어 개발 제도를 제공한다. 유연 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 정책, 성과 기반 보상, 전 세계 호텔 직원 할인 등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 의견 조사, 오픈 도어 정책, 공정대우 원칙을 통해 구성원 목소리가 조직 운영에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과 함께 밀레니얼·시니어·여성 워킹맘 등 3개 특별 부문에서 수상했다.최만수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공단은 그동안 연공 중심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직무와 역할을 기준으로 한 인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공정한 인사 운영을 통해 직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개인 역량이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디지털 기반 직무관리체계를 구축해 직무기술서와 직무 이력을 상시 관리했다. 공단은 변화하는 정책과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도록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육아·돌봄 지원 제도, 휴가 사용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제도 도입에서 그치지 않고 관리자 인식 개선과 조직 내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직무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명현 기자
스토리지 전문 기업 에버퓨어 코리아가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에버퓨어는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 제공 업체로, 온프레미스·클라우드·호스팅 환경 전반에 걸친 단일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로 AI부터 아카이브까지 단순하고 유연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전인호 한국 지사장이 이끌고 있다.에버퓨어 코리아의 조직문화는 직원들이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퓨어 코리아는 정기 설문조사인 ‘Pulse of Pure(PoP)’를 통해 직원 경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회사 제도와 문화를 개선한다. 또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글로벌 직원 리소스 그룹(ERG)을 운영하며, 교육·멘토링·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내부 이동, 리더십 개발, 기술 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직적 승진뿐 아니라 직무 전환과 역량 확장을 포함한 다양한 커리어 경로를 제공한다. 유연근무제와 가족 친화 복지 정책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뒷받침함으로써 직원 만족과 조직 성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에버퓨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신뢰와 포용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