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활용 초고속 컨테이너 검색기술 등 3건 사업화
해수부, 49억원 규모 해양수산기술 기업에 이전
해양수산부가 산하 기관이 개발한 해양수산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한다.

해수부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NIFS),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극지연구소(KOPRI) 등과 함께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9년 해양수산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초고속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을 비롯해 3건, 총 48억6천만원 규모의 해양수산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해수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초고속 컨테이너 검색기 기술'은 컨테이너를 개봉하지 않고도 X선을 이용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계 최초 3차원 검색기술로, 기존 검색 장비보다 5배 이상 처리 속도가 빠르다.

이 기술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민간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쎄크'로 이전된다.

행사에서는 이밖에 기술이전 업무 공동 추진을 위한 '해양수산 기술이전협의회 발족식', 해양수산 분야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유망기술 설명회', 연구자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과 상담할 수 있는 '일대일 상담회'도 열린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한 해양수산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