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렸던 ‘레하케어2018’에서 방문객들이 다양한 휠체어를 타보고 있다. 라인메쎄 제공
지난해 열렸던 ‘레하케어2018’에서 방문객들이 다양한 휠체어를 타보고 있다. 라인메쎄 제공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재활·실버전시회인 ‘레하케어 2019(REHACARE)’에 국내 중소기업 24개사가 참가해 재활기기 등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19일 라인메쎄(대표 박정미)에 따르면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레하케어에 국내기업은 개별관으로 11개사, 공동관에 13개사 등 총 24개사가 출품할 예정이다. 공동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참가기업은 토도웍스,네오엘에프엔, 휠라인, 클리어뷰헬스케어,큐렉스 등이다. 이들은 모빌리티(이동수단), 장애인용 매트 및 커뮤니케이션수단 등을 전시하게 된다.

레하케어는 ‘rehabilitation(재활)’과 ‘care(돌봄)’에서 따온 말로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재활기기전시회다. 이동수단, 신체보조기구, 돌봄(케어) 장비와 함께 감각기관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시스템까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40개국에서 700여 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독일 이외의 국가에서 참가하는 기업은 400개사에 달할 전망이다. 휠체어, 전동장치, 보행보조기 등 장애인의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모빌리티제품 분야에서 총 250개사가 출품 예정이다.이들은 지능형 보행보조기기, 컴퓨터 제어보조기, 시각제어 휠체어 등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주최측과 경영컨설팅업체인 MCC가 함께 ‘MCC 레하포럼’을 진행한다.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리는 MCC레하포럼은 재활시장에서의 정치, 경제, 기술발전에 대한 토론의 마당을 제공하게 된다. 라인메쎄 관계자는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고령자와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이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만 중증장애인이 780만 명에 이르고 유럽연합(EU)의 중증장애인은 총 4000만 명이 넘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