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2120선 회복
코스피가 19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93포인트(1.19%) 오른 2,123.6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3포인트(0.99%) 오른 2,119.5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125.99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가 2,12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124.92)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7%), 나스닥지수(1.39%)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언급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175억원, 기관이 84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9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3.00%), 셀트리온(1.92%), LG화학(1.01%), 신한지주(1.43%)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0.35%)와 SK텔레콤(-0.95%)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6%), 기계(1.33%), 음식료품(0.55%), 철강·금속(1.19%), 의약품(1.10%), 의료정밀(2.30%) 등이 강세였고 통신(-0.38%)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32%) 오른 717.15를 나타냈다.

지수는 6.80포인트(0.95%) 오른 721.66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4억원, 기관이 5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43%), 신라젠(1.26%), CJ ENM(0.17%), 헬릭스미스(2.75%), 펄어비스(0.49%), 에이치엘비(1.26%) 등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