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사진=KBS 제공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사진=KBS 제공
신혜선이 '단 하나의 사랑'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패션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혜선은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이연서 역을 맡아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그 가운데 신혜선의 패션까지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로 잡고 있다. 신혜선은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2030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다.

신혜선은 극중 마음이 차갑게 얼어붙은 발레리나 이연서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완성했다. 패션 역시 이연서의 성향에 어울리게끔 표현했다.

스타일리스트 곽새봄 실장은 "가시가 돋친 듯 아름다운 장미 같은 캐릭터의 성향을 표현하기 위해 집안에서는 일부러 화려하고 강렬한 컬러의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실키한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고, 컬러나 프린트는 성격만큼이나 쨍하고 강렬한 옷들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만큼은 점잖은 컬러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판타지아 20주년 기념일에 참석했을 때 입었던 시스루 디테일의 딥 네이비 톤의 롱 드레스와 3년 만에 시력을 되찾은 이후 기자 회견장으로 들어설 때 입었던 롱 재킷 스타일의 미니 드레스, 후원회의 밤 파티에서 선보인 케이프 디테일의 화이트 드레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발레리나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게 매회 활동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두루 갖춘 발레복을 선보이며 20, 30대 여성들의 관심사를 저격하고 있다. 곽새봄 실장은 "실제로 함께 공연 연습을 했던 발레단의 발레리나들에게 얻은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유명 발레리나들이 입는 브랜드, 입는 스타일 등을 반영했다"라며 "연서가 본격적으로 발레를 시작하면 판타지아에 출근하는 의상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신혜선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기만큼이나,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2막이 시작된 '단, 하나의 사랑'에서 그가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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