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 근무 '베개날다', 승무원들에게 베개 무상 제공
'28차 완판', '180만개 판매 돌파' 등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90년대생 젊은 경영자의 숨은 노력과 열정이 있다. 메모리폼 생산업체이자 글로벌 리빙라이프 브랜드로 도약 중인 '베개날다' (주)에이피유의 전혜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주)에이피유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한 리빙라이프 문화를 만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는 글로벌 침구 업체이다.

약사의 꿈을 키우던 전혜린 대표는 부모님의 침구 사업을 세계적인 규모로 키워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업계에 뛰어들었다. 주 4일제 근무, 1년 근속 시 10일간 유럽여행 도입과 같은 사내 복지는 물론이고 최고가 기능성 베개 출시 계획 수립, 현직 승무원에게 베개 무상 제공 등 젊은 감각으로 기업 안팎으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현직 승무원 대상 베개 무상 제공의 경우 90년대 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또래 여승무원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 그들을 위로하고 장거리 비행 시 보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행보를 자랑하는 전 대표는 뛰어난 사업 수완을 바탕으로 금년 매출 100억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90년대 생이라는 어린 나이로 대표 자리에 올라 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우려와 편견을 깨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 부모님이 닦아 놓은 '명품베개' 이미지에 젊은 감각을 더해 국내외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개날다의 대표 제품인 '한아름 베개'는 경추베개, 일자목베개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최근 18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머리, 목, 어깨로 이어지는 신체 특징을 반영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 목과 머리를 안정적으로 감싸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목이 C자형 곡선을 유지하며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스르르 베개는 물세탁 시에도 뭉침이 없는 신소재인 초극세사 마이크로화이버 솜을 사용해 커버와 베개 속까지 완벽한 세탁이 가능하다. 또한, 발암 물질 라돈 무검출, 항균도 테스트를 통한 우수한 살균성 검증, 친환경 섬유 사용에 대한 미국 FDA 인증 등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한아름 스르르 베개를 포함한 모든 제품은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두 국내에서 자체 생산으로 완성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 판매까지 직접 컨트롤하는 것이 베개날다가 소비자들에게 두터운 믿음과 신뢰를 얻는 결정적인 이유다.

'베개날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