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등기업은 무의미합니다. 어느 기업도 10년 뒤에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창업자 정신만이 살 길입니다”라고 발언해 경제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주식 투자자에게도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한 말이 경제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그 내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삼성전자, 비밀 원칙에서 ‘공개 원칙’ 전환

-기업경영환경, 노멀→뉴 노멀→뉴 애브노멀

-일등기업 위기론, 10년뒤 생존 장담할 수 없어

-라이프사이클 단축, ‘창업자 정신’만이 살 길

-‘일등기업 무의미론’과 ‘10년 뒤 위기론’ 언급

-창업자 정신만이 살 길, 익숙한 것부터 탈피

Q. 3개월 전이었지요, 당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똑같은 실적쇼크 경고에도 애플 주가는 급락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잘 견디지 않았습니까?

-1분기 실적쇼크 경고, 애플 ‘폭락’ vs 삼성전자 ‘상승’

-실적 쇼크, 애플 “중국 부진과 강달러 영향”

-월가 “애플의 강점이었던 ‘창업자 정신’ 쇠퇴”

-베인앤컴퍼니, 목표 달성 생존 10%에 불과

-실패기업, 점유률 하락 등 외부요인에서 찾아

-오히려 의사결정 지연·현장괴리 등 ‘내부 요인’

Q. 이재용 부회장이 강조한 창업자 정신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 대목이지 않습니까?

-창업자 정신, 위기 후 주가 결정에 최대 요인

-창업자 정신, 사명 의식·현장 중시·주인의식

-한국 기업, 저성장 늪 빠져 신성장동인 골몰

-중국 추격 등 외부요인 탓은 ‘스스로의 도피’

-내부적으로 ‘창업자 정신’ 기반, 주인의식 고취

-현장 중심 의사결정과 고객을 위한 반역적 미션

Q. 창업자 정신이 쇠퇴할 경우 어떤 경로를 거쳐 기업이 망하게 되는지 GE 사태를 토대로 말씀해 주시지요.

-다우지수 퇴출기업, 3가지 위기 경로 거쳐

-과부화(overload), 급속 팽창으로 기능 장애

-속도저하(stall-out), 창업자 정신 급속 약화

-자유낙하(free fall), 핵심시장에서 퇴출되는 현상

-창업자 정신, 지속 가능 경영의 유일한 수단

Q. 작년 6월에 다우지수 종목에서 퇴출당했던 GE에 이어 애플이 퇴출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GE, 미국 제조업 상징이자 다우지수 상징

-금융위기 이후 편입기업 30개 중 10개 교체

-작년 6월 20일, GE 퇴출되고 ‘월그린’ 편입

-엑슨모빌, 다우 산출 이후 유일하게 생존

-애플, 잡스 시대처럼 혁신제품 못 내놔 ‘고전’

-월가, ‘제2의 GE’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

Q. 작년 6월 GE가 다우지수 종목에서 퇴출당할 때 삼성전자도 코스피지수 산출에서 퇴출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지 않습니까?

-휴대폰, 시장의 포화점에 어느 정도 도달

-삼성전자, 새로운 성장동인 찾기에 골몰

-정책당국의 대기업 견제심리도 ‘한몫’으로 작용

-작년에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매도한 이유

-‘창업자 정신’ 재강화, 외국인 집중 매수세

Q. 월가에서는 일찍부터 지속 가능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기업 주식을 겨냥한 투자기법이 일찍부터 주목을 받지 않았습니까?

-월가, 제레미 시겔 교수 ‘시겔형 전략’ 주목

-시겔, 와튼 스쿨 교수로 ‘투자의 미래’ 저자

-성장의 함정, 인기주와 주도주 영합하면 실패

-남북관련 주식투자, 광풍대비 투자실적 나빠

-시겔형 종목, 인간미 물씬 풍기는 기업 주식

Q.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1분기 대내외 기업실적, 국가별로 차별화 심화

-미국, 예상보다 호조 vs 한국, 예상대비 부진

-중국 기업, 전체적으로 부진 속에 디폴트 속출

-미중 협상 장기화,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비슷할 듯

-창업자 정신?알파라이징?시겔형 종목 ‘주목’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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