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자체사업 및 자회사 모두 고르게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유지)를 제시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0억원에서 28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자체사업의 LTA(Long-Term Agreement) 수익성이 수율 향상 등으로 개선됐다. 또 자회사 테크윈도 미국의 중고가 시큐리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생산 안정화 등으로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TF 엔진 개발비용은 지난 해와 유사한 수준이나, A/M 매출 증가로 일부 비용의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와 올해 초 인수한 한화S&C, 한화 항공부품 및 공작기계 사업부의 이익이 더해질 수 있다"며 "여기에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테크윈 등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