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둔화했는데요. 물가 압력이 낮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부품 수급에 문제를 겪으면서, 신제품 출시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양국의 갈등이 커지면서 3대 지수는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내렸고, S&P 500지수는 0.2%,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했습니다.

2.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깜짝 증가에 급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2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60만 배럴 감소를 기대했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원유재고는 2017년 7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누적됐습니다. WTI는 4% 급락한 51달러 15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7%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 트럼프 "中과 합의할 것.. 불발시 추가 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과 무역협상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은 불확실한 관계에 놓여있지만, 합의를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기존에 합의했던 것보다 적은 합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합의를 위한 특정한 데드라인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4. 美 5월 소비자물가 ▲0.1%…금리인하 기대 지속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고, 전년대비로는 1.8% 상승했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둔화했습니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 오르는 데 그치며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또 다시 물가 압력이 낮다는 점이 확인 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졌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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