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12일 서민·영세 자영업자, 사회적 경제기업, 다문화 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대출 등 금융 지원뿐 아니라 비금융 영역까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프로그램 대상은 크게 세 분류다. 서민·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고금리 대환, 재기 지원, 신(新)프리워크아웃 등이다. 전체 투입 비용 700억원 중 약 74.2%에 달하는 520억원을 여기에 투입한다. 제2 금융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는 2000명에겐 은행 대출로 대환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적 경제기업 40곳에는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해주고 60곳에는 대출 한도를 늘려줄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월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해선 최대 3000만원까지 연 2.0%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엔 전세대출(50명) 및 외환 우대(500명) 혜택을 제공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