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금요일>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걱정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괜찮았지만, 소비 데이터가 흔들렸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1분기 GDP 추정치가 갑자기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월가에선 경기 침체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래도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에 대한 해결 방안이 회자됐습니다. 미 증시는 이제 계절성이 나쁜 2월을 통과했습니다. 3월은 나아질까요. 아침 8시 30분에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처럼 양호했습니다. ▶PCE 물가(전월 대비) : 0.3% (예상 0.3%, 이전 0.3%)▶PCE 물가(전년 대비) : 2.5% (예상 2.5%, 이전 2.6%)▶근원 PCE 물가(전월 대비) : 0.3% (예상 0.3%, 이전 0.2%)▶근원 PCE 물가(전년 대비): 2.6% (예상 2.6%, 이전 2.9%)▶개인소득 : 0.9% (예상 0.4%, 이전 0.4%)▶개인소비 : -0.2% (예상 0.2%, 이전 0.8%)① PCE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물가 모두 전월 대비 0.3%씩 상승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2.5%, 2.6% 올랐습니다. 예상과 같고요. 전월 대비로는 비슷했지만, 1년 전보다는 둔화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의 경우 12월 2.9%에서 2.6%로 내려왔습니다. ② 상품과 서비스로 나눠 보면 근원 상품 물가가 한 달 만에 0.41% 올랐는데요. 최근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 상품 하락이 큰 역할을 했었는데 이게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죠. 대신 서비스물가가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주거비는 0.32%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요. Fed가 주시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슈퍼 코어)는 0.22% 올라서 완화적이었습니다. ③ 경기 둔화 조짐 속에 성장 데이터에 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했지만, 월말 결산을 앞두고 낙폭 과대에 더 방점을 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면서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1.41포인트(1.39%) 오른 4만3840.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93포인트(1.59%) 상승한 5954.50, 나스닥종합지수는 302.86포인트(1.63%) 오른 1만8847.28에 장을 마쳤다.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을 모색했다. 나스닥의 경우 지난 21일 2만선을 웃돌았으나 5거래일 만에 1만8544선까지 내려앉을 만큼 하락 속도가 가팔랐다. 그런 만큼 낙폭 과대라는 인식 속 저가 매수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장 초반 반등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고성을 주고받으며 종전 협상을 끝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 우려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이날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과 광물 지분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언론 앞에서 젤렌스키와 고성으로 논쟁을 벌였던 트럼프는 45분여간 이어진 회담에서도 충돌을 거듭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트럼프는 회담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개입으로 평화를 이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그는 평화에 대해 준비가 되면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에 주가지수는 장 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가파르게 떨어지기도
요즘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선 OO 이름만 붙으면 주가가 폭등한다는 대기업 주식이 있다. 지난해부터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한화그룹주 이야기다. 방위산업·조선·태양광이 주력 업종인 이 회사는 글로벌 방위비 증가와 조선업 훈풍으로 2배 이상 오른 종목이 제법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년 만에 214.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6.24%, 한화엔진 148.63%, 한화시스템 83.26%, 한화 37.93% 올랐다. 물론 사업영역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한화투자증권(-22.7%), 한화솔루션(-22.52%), 한화손해보험(-19.05%), 한화갤러리아(-15.22%)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트럼프 한마디에 … 넉 달 만에 주가 167% 뛴 한화오션특히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는 한마디에 한화오션은 주가가 고공행진이다.이날 트럼프가 “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보수·수리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자, 증권가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통적인 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국내 조선사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특히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은 이날부터 상승 가도를 달리며 넉 달 만에 주가가 167.27% 뛰었다.지난달 18일(현지시간) 마크 켈리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했는데, 켈리 의원은 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민시설법’ 발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켈리 의원은 이날 “미국 조선업 재건은 단순히